▲ 2018년 1군 마운드에 오른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곽빈이 1군 콜업을 향한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에 따르면 곽빈은 1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퓨처스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3개였다.

이날 곽빈은 직구 최고 152km를 기록했고 직구 평균 구속도 146km를 꾸준히 유지했다. 그외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지난 6일 고양 히어로즈전(2⅓이닝 무실점, 44구)보다 이닝을 더 던졌다.

배명고 출신으로 2018년 두산에 1차지명을 받은 곽빈은 그해 32경기에 나와 3승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7.55를 기록,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나 그해 10월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팔꿈치 통증 재발로 약 2년간 재활에 매진했다. 현재 육성선수 신분인 곽빈은 다음달 1일부터 등록돼 출장할 수 있다. 두산은 곽빈을 선발 자원으로 보고 긴 이닝을 시험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근 곽빈에 대해 "우리 선발 상황, 엔트리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겠지만 아무래도 선발로 써야 하지 않을까 한다. 지금 상태에서 아팠던 부위가 재발하지만 않으면 괜찮다. 신인 때도 좋은 공을 던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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