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성현 ⓒKBL
[스포티비뉴스=안양, 이민재 기자] 안양 KGC가 1차전 승리를 따냈다.

KGC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90-80으로 이겼다.

KBL 역사상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4강에 진출할 확률이 93.5%다. 1차전 승리가 시리즈에 가져오는 이점이 상당히 많다는 것. KGC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13일 2차전을 치르게 된다.

KT가 전반전까지 45-41로 앞섰다. 허훈이 13점 5어시스트, 김영환이 12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2대2 게임, 포스트업, 트랜지션까지 여러 공격 옵션이 돋보였다. KGC는 2쿼터 전성현의 활약으로 간격을 좁혔다. 전성현은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14점을 넣었다.

3쿼터 들어 KGC가 역전에 성공했다. KT의 공격이 잠잠할 때 KGC가 3점슛 4개를 터뜨렸기 때문이다. 3쿼터 막판 이재도와 김철욱의 연속 3점슛으로 간격을 벌릴 수 있었다.

KGC에 변수가 생겼다. 경기 내내 파울 트러블에 걸린 변준형이 4쿼터 8분 37초를 남기고 5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KT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재러드 설린저와 이재도에 연속 3점을 맞고, 허훈의 턴오버로 간격이 더욱 벌어졌다. 

KGC의 기세는 좋았다. 허훈이 쉬고 있는 상황에서 설린저의 득점, 문성곤의 허슬 플레이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서동철 감독은 4쿼터 6분 12초를 남기고 허훈을 벤치로 부른 뒤 투입시키지 않았다. KT는 추격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결국 KT의 추격전은 그대로 마무리됐다.

KGC는 전성현이 21점 3점슛 5개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설린저가 19점 11리바운드, 문성곤이 3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안양,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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