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데뷔 첫 홈런 기세를 잇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 시즌 타율은 0.174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2-0으로 이겨 텍사스 3연전을 싹쓸이로 챙기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00(20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10일 텍사스와 경기에서 김하성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텍사스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만들었다.

3회초 김하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경기 첫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은 텍사스 선발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를 상대했다. 김하성은 풀카운트 대결을 펼친 가운데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5회초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서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1호 홈런과 비슷한 코스로 날아가는 듯했으나 워닝트랙에 닿지 못하고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경기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은 2루 베이스 쪽으로 낮고 빠른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텍사스 유격수 아이재아 키너 팔레파가 슬라이딩 캐치로 외야로 향하던 타구를 낚아챘고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홈런 하나로 승리를 챙겼다. 4회초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와 텍사스 마운드는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9회초 샌디에이고는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 선발투수 폴티네비치는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은 팔꿈치 부상으로 ⅔이닝만 투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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