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시즌 세 번째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릴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양키스와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12일 LA 에인절스와 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선발투수 등판 일정을 확정해 알렸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아든 즈웰링 기자는 몬토요 감독의 선발투수 운영 계획을 트위터로 알렸다.

토론토는 13일 양키스와 3연전 첫 경기에 로비 레이를 마운드에 올린다. 이어 류현진, 15일에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발로 등판한다. 이어 즈웰링은 "12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태너 로어크는 당분간 롱릴리프로 나선다. 로어크는 시즌 후반에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올 시즌 양키스를 상대로 이미 3연전을 한 번 치렀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개막 3연전에서 토론토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일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지난 8일 류현진은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선발 경기를 치렀다.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 올해 시즌 성적은 2경기 선발 등판 12⅓이닝 투수 1패 평균자책점 2.92다.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류현진은 양키스를 상대로 약세였다. 그러나 지난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당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올 시즌 개막전 등판까지 류현진은 2경기 연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때 1패 평균자책점 8.71까지 치솟았던 양키스와 상대 전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5.53이 됐다. 류현진이 양키스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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