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선발 맞대결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웃었다.

LA 다저스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3연전을 싹쓸이 승리로 챙겼다.

이날 다저스는 커쇼, 워싱턴은 맥스 슈어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슈어저는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6년과 2017년 워싱턴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다. 커쇼는 2011년, 2013년, 2014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MVP에까지 선정됐다. 

두 투수들은 팽팽한 맞대결을 벌였다. 커쇼는 1회초 1사에 트레아 터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안 소토와 라이언 짐머맨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슈어저는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회초 커쇼는 1사에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야디엘 에르난데스와 조나단 루크로이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슈어저는 2회말 맥스 먼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잭 맥킨스트리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커쇼는 3회와 4회 피안타를 기록하며 주자를 보냈으나 실점 하지 않았다. 슈어저는 실점 후부터 5회말까지 주자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6회말 슈어저는 2사 주자 없을 때 코리 시거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다시 섰으나 저스틴 터너를 유격수 땅볼로 물리치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 맥스 슈어저

슈어저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커쇼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팽팽한 경기 균형은 두 투수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다저스 쪽으로 기울었다. 7회말 2사 1루에 맥킨스트리가 우중월 2점 아치를 그려 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맥킨스트리 시즌 2호 홈런이다. 워싱턴이 이날 다저스 리드를 빼앗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슈어저는 시즌 첫 패배를 안았고, 커쇼는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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