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플렉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출신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플렉센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플렉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플렉센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타선 도움에 플렉센은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았다. 시애틀은 8-6으로 이겼다.

1회부터 플렉센은 흔들렸다. 루이스 아라에스와 호르헤 폴랑코에게 연거푸 안타를 맞았다. 이어 무사 1, 3루에 넬슨 크루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2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플렉센은 3회말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아라에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폴랑코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끌어냈는데, 1루수 호세 마르몰레호스의 수비 실책이 나와 무사 1, 2루가 됐다. 크루즈 안타로 무사 만루. 플렉센은 바이런 벅스턴에게 2타점 2루타, 무사 2, 3루에 맥스 케플러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실점 했다.

4회를 실점 없이 넘긴 플렉센은 5회말 크루즈에게 볼넷을 주고 벅스턴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6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케플레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주며 다시 실점 위기에 선 플렉센은 미겔 사노를 투수 땅볼, 제이크 케이브를 헛스윙 삼진, 라이언 제퍼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시애틀은 6회초 카일 시거의 솔로 홈런, 테일러 트랜멜의 3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이어 7회 1득점 하며 1점 차로 미네소타를 추격했다. 9회초 시애틀은 시거의 역전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어 패전 위기에 빠진 플렉센을 구했다.

지난해 플렉센은 두산 소속으로 활약했다. KBO 리그에서 21경기에 등판했고 116⅔이닝을 던지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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