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현(왼쪽), 서예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김정현과 서예지가 과거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서예지와 교제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또 당시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덧붙여, 김정현이 서예지의 지시에 따라 상대역 서현과 멜로 연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스킵십 다 빼라", "행동 딱딱하게 잘해라", "(대본) 수정 잘해라", "로맨스, 스킨십 없이 잘 바꿔 가라", "(스태프들에게) 인사하지 마라" 등을 요구했다.

김정현은 "여자 스태프에게 인사 안 했다",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다", "감독에게 로맨스 안 되다고 못 박았다" 등이라고 답했다.

서예지가 김정현에게 상대역 서현과 스킨십을 거부하라고 지시하자, 김정현도 여자 스태프들이나 배우들과 멀리하고 대본을 수정했다는 내용을 문자로 보고한 것이다.

이밖에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지금 상황 찍어 보내봐"라며 현장 모습을 찍은 영상 및 음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정현 역시 뢀영 현장을 찍어 실시간으로 보고했다.

디스패치는 '시간' 대본과 실제로 방송된 촬영분을 비교하며, 멜로 장면이 모두 삭제되거나 축소된 것을 설명했다. 또 "김정현이 현장에서 계속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뛰쳐나가 헛구역질 했다"는 현장 관계자의 증언을 덧붙였다.

특히 김정현이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등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제작 발표회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현이 몰입을 하려고 하면 방해를 했다. (서현이) 마음고생이 심했다. 많이 울었다"는 또 다른 관계자 증언도 전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도 김정현이 당시 서현의 스킨십을 거부한 사건을 재조명, 이 사건 또한 서예지 지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당시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시간'에서 중도하차한 바 있다.

김정현은 최근 배우 서지혜와 열애 의혹, 현재 소속된 연예 기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분쟁 문제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 김정현(왼쪽), 서예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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