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왼쪽)은 '붉은 유니폼'을 입을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차기 시즌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 거취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로이 킨(49)이 치고 나왔다.

"케인도 올드 트래포드행을 반길 것이다. 이번 맞대결을 통해 틀림없이 자신이 맨유에서도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다(I could be the top man at Manchester United)고 느꼈을 것"이라며 확신했다.

케인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

90분 내내 바지런히 기회 창출을 도왔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그럼에도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케인에게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6.5를 매겼다.

중원과 최전방 가리지 않고 직접 슈팅, 동료와 연계, 수비를 한쪽으로 '몰고다니는' 역할을 두루 맡았다. 케인에게 공이 갔을 때 토트넘은 가장 위협적인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팀은 웃지 못했다. 후반 들어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프레드, 에딘손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연속 실점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리그 톱 4 재진입 적신호가 켜졌다.

킨은 경기 종료 뒤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해 "케인은 오늘(12일) 맨유를 보고 많은 걸 느꼈을 게다. '이 팀이 지난 1년간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를 체감했을 것"이라며 "거기에 한 가지 더. 케인은 자신이 맨유에서도 최전방 원 톱을 맡으며 (충분히)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맨유에 오면 (토트넘에서보다) 후방 지원이 더욱 풍성해질 거라는 걸 깨쳤을 거다. 케인도 분명 맨유를 원한다(Kane must fancy United)"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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