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낙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서 85-77로 이겼다.

10일 1차전에서 오리온을 22점 차로 이긴 전자랜드가 이제 1승만 더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4강 상대는 전주 KCC다.

KBL 역사상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에 승리한 팀이 4강에 진출한 확률은 18회 중 18회로 100%였다. 그만큼 전자랜드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낙현도 26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데본 스캇도 12득점, 부상에서 돌아온 이대헌도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부상으로 결장한 이승현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이대성이 19득점, 디드릭 로슨과 한호빈이 12득점씩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내내 오리온은 전자랜드를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1쿼터에 앞섰지만 2쿼터부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추격하는 과정에서 파울 트러블이 문제였고, 중요한 순간 턴오버와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경기 종료 5분 3초를 남기고 로슨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게 되었고,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8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3점슛이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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