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리 케인(27)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싶어 한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이 말했다.

킨은 "지난 12개월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전한 것을 듣고, 오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면서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킨의 발언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직후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킨은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런 느낌이 든다. 물론 직감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케인 영입에 가장 강하게 엮여 있는 구단이다.

리그와 유럽 제패를 위해 9번 스트라이커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우승을 원하고 있는 케인의 야망과 일치한다는 평가다.

잉글랜드 내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 해외 빅클럽들이 케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영국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케인은 잉글랜드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

킨은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지 여부는 예상 가능하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시티와 차이를 줄이려 하고 케인이 큰 발걸음이다. 케인은 잉글랜드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거대하고 매력적인 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케인의 계약이 오는 2024년까지 남아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케인을 반드시 잡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디애슬래틱 등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케인이 이적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로 승점 49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고,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가 6점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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