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다가오는 제 93회 시상식에 봉준호 감독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공식 SNS를 통해 1차 시상자 명단 15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기생충'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이 포함됐다.

그는 당시 '기생충'으로 감독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휩쓸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로부터 1년 만에 시상자로 아카데미 무대에 서게 됐다. 한국인이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가 된 것은 2016년 배우 이병헌 이후 2번째다. 

봉준호 감독 외에 배우 안젤라 바셋, 할리 베리, 돈 치들, 브라이언 크랜스턴, 로라 던, 해리슨 포드, 레지나 킹, 호아킨 피닉스, 브래드 피트, 르네 젤위거, 젠다야 등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한국인 이민자 이야기를 그린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윤여정이 앞서 SAG(미국배우조합) BAFTA(영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수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