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 후 더욱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 출신 제이미 오하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지난 12(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유와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내리 3골을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9점을 유지했고, 7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오하라는 맨유전을 보고 절망했다. 그는 13일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맨유전은 충격이었다. 토트넘이 하프타임까지 이기고 있다가 후반에 무너지는 것을 얼마나 봤나. 하프타임에 무리뉴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안 좋은 이야기였을 것이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그의 선수들을 최고로 이끄는 감독이 아니다. 오히려 선수들을 끝낸다.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다빈손 산체스 등이 그렇다라고 무리뉴 감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물론, 무리뉴 감독의 문제 만은 아니었다. 오하라는 선수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력도 한심하기 때문이다. 열정도, 욕망도 없다. 추가시간이 6분이나 됐고, 베일과 라멜라가 들어왔지만, 맨유가 6분 동안 공을 소유했다. 내가 선수였고, 폴 포그바가 공을 코너 근처로 끌고 가 멋진 트릭을 쓴다면 그를 끝장내 버릴 것이다라고 일부 선수들을 나무랐다.

이어 토트넘 팬으로서 경기를 보는 것은 실망스러웠다. 이 선수들은 엄청난 돈을 받고 있음에도 맨유 선수들이 마음껏 뛰어다니도록 내버려 뒀다. 정말 좋지 않다. 나라면 6분이 남았을 때 뭐라도 했을 것이다. 무언가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누군가를 꼼짝 못 하게 만들어 버렸을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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