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손흥민(28)에 대한 스콧 맥토미니의 반칙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 영국 기자는 손흥민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선임기자였던 올리버 홀트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심판과 VAR이 잘못 결정했다"며 "손흥민도 그래선 안 됐다"고 주장했다.

경기에서 전반 33분 에딘손 카바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앞선 장면에서 맥토미니가 손흥민에게 파울을 했다는 이유로 VAR 판독 끝에 취소됐다.

맥토미니가 팔로 손흥민의 얼굴을 쳤고, 손흥민이 쓰러진 장면이 VAR을 통해 확인됐다.

전반 33분, 에딘손 카바니가 유려한 움직임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홀트는 "심판과 VAR이 화면을 보고도 그렇게 판정했다는 게 터무니없다"고 했다.

이어 "만일 손흥민도 맞았다고 해도, 그렇게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했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앞서 "만약 내 아들(SON)이 3분 동안 엎드려 있고 10명의 동료가 도와 줘야 하는 상황이었으면 그에게 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홀트와 같은 이유로 손흥민을 비난했다.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은 "맥토미니의 자연스러운 달리기 동작이 아니었으며 부자연스러웠다"며 심판 판정이 옳았다고 결론냈다.

홀트 기자는 맨체스터 출신으로 2005년과 2006년 올해의 스포츠 기자에 선정된 유명 인사다. 1990년 리버풀 에코를 시작으로 더 타임즈를 거쳐 2002년 데일리메일 선임 기자로 합류했고, 2015년 2월 데일리메일을 떠났다. 현재는 토크 스포츠 등에서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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