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에 이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도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도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13(이하 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손흥민에 이어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적 학대를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인종차별로 물들었다. 피해자는 손흥민이었다. 경기 중 손흥민이 스콧 맥토미니가 휘두른 팔에 가격을 당해 쓰러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속임수를 주장하면서 분노를 표했다. 손흥민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찾아가 욕설을 퍼부었고, 인종차별적인 단어 사용도 서슴지 않았다.

토트넘은 경기 직후 공식 SNS에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손흥민에 대한 지지도 표했다.

하지만, 토트넘을 향한 인종차별은 끊이지 않았다. 이번엔 레비 회장이 타깃이 됐다. 레비 회장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토트넘은 SNS상에서 반유대주의 관련 게시물로 공격을 당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이 트위터와 경찰에 반유대주의 게시물을 보고했고, 소셜미디어 거대 기업들의 행동을 촉구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반유대주의 게시물을 트위터와 경찰에 신고했다. 게시물이 아직 삭제되지 않은 것이 실망스럽다. 트위터는 계속해서 학대를 게시하는 인종차별주의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최선의 행동 방침에 대한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을 둘러싼 연이은 인종차별 공격에 데이비드 라미 노동당 하원의원도 분노했다. 그는 이것은 축구 경기다!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인종차별과 반유대주의가 경기를 포함한 그 어디에서도 있을 자리는 없다. 제발 트윗을 지워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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