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진구. 제공ㅣ제이너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여진구가 '괴물' 김수진 작가의 디테일한 캐릭터 설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을 끝낸 여진구는 13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가님이 촬영하기 전 준비 단계에 그 인물의 프로필을 따로 만들어서 저에게 보여주셨다. 정말 감사드리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작가님이 생각하기에 한주원과 비슷한 제 사진까지 딱 골라서 인쇄하셔서 학력부터 시작해서 이력서를 만들어서 저에게 몇 장을 주셨다. 주원이의 인생, 주원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앞으로 '괴물' 속에서 어떤 모습을 작가님이 그리실 지 정리해주셨다. 그런 적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항상 작품을 준비할 때 (인물이)어렸을 때나 미래에 어떻게 살지 고민하고 설정해놔야 몰입이 쉬워서 해놓는 편이다. 그런데 이미 만들어 주셔서 몰입하기 좋았다"고 밝혔다.

여진구는 "지금 생각나는 디테일은 혈액셩 등이다. 주원이는 AB형이라고 한다"고 웃음을 터트리며 "외사과 답게 외국어 자격증도 많다. 이력서 자체가 드라마에 나왔으면 참 재밌었을 거 같다. 전 정말 드라마 소품으로 써도 되지 않을까 할 정도로 인상 깊었다"고 거듭 감탄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괴물'은 괴물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여진구는 엘리트 경찰 한주원 역을 맡아 파트너 신하균과 함께 호흡을 맞춰 열연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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