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입단이 임박한 케이키 ⓒ '더 선' 웹사이트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질 원더키드' 케이키(17, 플루미넨세) 영입을 눈앞에 뒀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한국 시간) 트위터에 "지난 2월부터 케이키 계약에 집중한 맨시티가 사인을 눈앞에 뒀다. 워크퍼밋 발급과 마지막 세부 조율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4억 원)로 추정된다. 2022년 여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키는 마르셀루(32, 레알 마드리드)와 파비뉴(27, 리버풀)를 배출한 플루미넨세 유스 출신으로 브라질 U-17 대표 팀 내에서도 최고 재능으로 평가받는 윙어 겸 스트라이커다.

브라질에선 이미 '넥스트 네이마르'로 불릴 만큼 기대치가 높다. 눈부신 주력과 볼 콘트롤을 지녀 상대 측면을 허물 줄 아는 크랙 유망주로 꼽힌다.

올 시즌 4-3-3과 4-2-3-1, 3-1-4-2 대형을 즐겨쓰는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와 라힘 스털링, 필 포든과 페란 토레스 등이 좌우 날개 역할을 맡고 있다. 넷 모두 준수한 기동성과 최정상급 테크닉을 보유한 윙어로서 내년 여름 합류할 케이키에게 좋은 교보재가 될 선배들이다.

케이키가 선수로서 지닌 특성을 고려할 때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궁합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통 9번 스트라이커를 선호하지 않고 무수한 스위칭과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요하는 펩 성향에 어울리는 샛별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케이키는 한 세대를 대표할 재능(Generational talent)"이라면서 "주로 라이트윙으로 뛰는데 상대 수비가 밀집해도 컷인 또는 중앙 침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문전 침착성까지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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