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곽혜미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LG의 든든한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어제(12일) 서울 종로구 멕시코 대사관에서 조용한 결혼식을 치렀다.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는 13일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LG 1루수 라모스와 엘사 모레노 산체스 양이 서울 종로구 멕시코 대사관 회의실에서 결혼식을 거행했다. 백련 해로하기 바란다'라고 소개하며 라모스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게 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라모스는 12일 대사관에서 결혼했다"라며 "최근 라모스 부모님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어서 결혼식을 간소하게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1일 차, 새신랑 라모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나타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더그아웃을 나선 라모스는 즐겁게 훈련을 시작했다. 스트레칭과 1루 수비 훈련을 마친 라모스를 향해 류지현 감독은 손짓을 하며 그를 불렀다. 

류지현 감독은 라모스에게 스스럼없는 스킨십을 하며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통역을 통해 감독의 얘기를 들은 라모스는 수줍은 미소를 띠었고 그런 라모스를 향해 류지현 감독은 엄지를 들어올렸다. 

한편 라모스는 현재 아내 산체스 양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올 시즌까지는 국내에서 신혼 생활을 할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정규시즌 일정으로 인해 연기했다.

류지현 감독, '새신랑 라모스 아니야~'

라모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류지현 감독 

류지현 감독, 스스럼없는 스킨십 

류지현 감독, 새신랑 라모스 향해 엄지 척! 

라모스, 미소 활짝~ 



스포티비뉴스=고척,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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