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11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2연승이다. 9경기 5승 4패.
키움이 1회부터 달렸다. 2사 후 이정후의 좌전 안타에 이어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프레이타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강타해 가운데 담장까지 날아가는 장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다.
다음 타자 김웅빈의 타구도 담장 근처까지 떴다. 좌익수가 공을 놓치면서 프레이타스가 득점, 점수가 3-0으로 벌어졌다.
키움은 4회와 5회 추가점을 내며 순조롭게 연승을 향해 나아갔다. 4회 1사 1, 3루에서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5회에는 1사 1, 3루에서 프레이타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0을 만들었다.
5-2로 쫓긴 8회에는 김혜성의 2루타와 이정후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더 보탰다. 프레이타스도 적시타를 기록하며 4타점째를 올렸다. 9번타자 이용규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6일 수원 kt전 4타수 4안타 이후 271일 만의 1경기 4안타다.
키움 선발 스미스는 7이닝을 3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7일 KIA와 경기에서는 3이닝 만에 5실점했지만 바로 다음 등판에서 반등했다. 8회 등판한 두 번째 투수 김동혁이 2이닝을 막고 경기를 끝냈다.LG는 1회 3실점을 쉽게 만회하지 못했다. 무실점 패배를 막은 선수는 4번타자 이형종이었다. 이형종은 0-5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루에서 스미스의 직구를 걷어올려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임찬규는 예정대로 70구 안쪽에서 교체됐다. 4회 1사까지 67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42km를 기록했다. 직구 35구 가운데 14개가 볼 판정을 받을 만큼 제구력이 흔들린 가운데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탈삼진이 하나도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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