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치고, 조쉬 스미스가 막았다. 외국인 선수들의 투타 활약을 앞세운 키움이 연승을 시작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11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2연승이다. 9경기 5승 4패. 

키움이 1회부터 달렸다. 2사 후 이정후의 좌전 안타에 이어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프레이타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강타해 가운데 담장까지 날아가는 장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다. 

다음 타자 김웅빈의 타구도 담장 근처까지 떴다. 좌익수가 공을 놓치면서 프레이타스가 득점, 점수가 3-0으로 벌어졌다. 

키움은 4회와 5회 추가점을 내며 순조롭게 연승을 향해 나아갔다. 4회 1사 1, 3루에서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5회에는 1사 1, 3루에서 프레이타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0을 만들었다. 

5-2로 쫓긴 8회에는 김혜성의 2루타와 이정후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더 보탰다. 프레이타스도 적시타를 기록하며 4타점째를 올렸다. 9번타자 이용규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6일 수원 kt전 4타수 4안타 이후 271일 만의 1경기 4안타다. 

▲ 키움 조쉬 스미스. ⓒ 고척, 곽혜미 기자
키움 선발 스미스는 7이닝을 3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7일 KIA와 경기에서는 3이닝 만에 5실점했지만 바로 다음 등판에서 반등했다. 8회 등판한 두 번째 투수 김동혁이 2이닝을 막고 경기를 끝냈다. 

LG는 1회 3실점을 쉽게 만회하지 못했다. 무실점 패배를 막은 선수는 4번타자 이형종이었다. 이형종은 0-5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루에서 스미스의 직구를 걷어올려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임찬규는 예정대로 70구 안쪽에서 교체됐다. 4회 1사까지 67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 142km를 기록했다. 직구 35구 가운데 14개가 볼 판정을 받을 만큼 제구력이 흔들린 가운데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탈삼진이 하나도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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