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욱은 '데드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데드풀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 중인 UDT 출신 '데드풀' 김상욱(27, 팀스턴건)이 실제 경기에서 특전사 출신과 싸운다.

박호준 AFC(엔젤스파이팅) 대표는 13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UDT 출신 김상욱과 특전사 출신 박문호(30, 코리안좀비MMA)가 다음 달 말에 열릴 AFC 16에서 웰터급으로 맞붙는다"고 밝혔다.

AFC 16은 다음 달 말 금요일 또는 월요일로 개최 일자를 고려 중이다. 장소는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다.

김상욱은 UDT 소속이었을 때부터 아마추어 전적을 쌓은 파이터다. 지난해 프로로 데뷔하고 2승 1패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AFC 14에서 강자 오호택에게 판정패했으나 끝날 때까지 투지를 발휘해 박수를 받았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로, <강철부대>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김상욱의 인지도도 올라가는 중.

김상욱은 원래 다음 달 1일 TBC 2에서 전 UFC 파이터 방태현과 대결하려고 했다. 그러나 방태현의 복귀를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 경기가 취소됐다. 전화위복으로 곧바로 박문호와 경기가 잡혔다. 원래 라이트급이지만 이번엔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려 케이지에 오른다.

박문호는 정찬성의 제자다. 2017년 1월 프로로 데뷔했고 전적은 3승 3패를 쌓았다. 왼손잡이 타격가로 길게 찌르는 스트레이트가 일품이다. 지난해 8월 AFC 14에서 고석현에게 1라운드 51초 만에 KO로 진 충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AFC 16 메인이벤트는 고석현과 안재영의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이다. 고석현은 세계삼보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고, 안재영은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 킥복싱 금메달리스트라 관심을 모은다.

박호준 대표는 "대진표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곧 대진표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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