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이민우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이민우가 시즌 첫 선발 등판을 일찌감치 마쳤다.

이민우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민우의 직구 최구 구속은 147km까지 나왔으나 투구수는 아웃카운트 6개를 잡는 동안 56개(스트라이크 33개+볼 23개)로 많은 편이었다.

올 시즌 선발 후보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으나 김현수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면서 불펜으로 개막 엔트리에 진입했던 이민우는 김현수가 첫 등판이었던 7일 고척 키움전에서 3⅓이닝 6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가면서 이날 선발 기회를 안았다. 이민우는 7일 김현수를 이어 등판해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민우는 1회 1사 후 손아섭에게 1루수 옆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전준우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됐고 정훈, 한동희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2회에는 2사 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전준우를 삼진 처리했다.

이민우는 3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정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한동희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렸고 김준태에게 결국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KIA 벤치는 0-3으로 뒤진 3회 무사 만루에서 이민우를 박진태로 교체했다. 박진태가 승계주자 실점 허용으로 이민우의 자책점을 늘렸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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