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대운이 13일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3차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리앤브라더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주대운(20)이 최근 연속된 ‘카운트백 컷오프’ 악몽을 떨쳐냈다.

주대운은 12일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에서 열린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3차대회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10월 10차대회의 뒤를 잇는 미니투어 2번째 우승다.

주대운의 악몽은 이달 초 KPGA 스릭슨 투어 2회대회 본선 1라운드에서 시작됐다. 공동 51위로 16명이 몰린 가운데 주대운은 카운트백 집계에서 뒤져 컷오프 탈락했다. 이어 3회대회 예선에서도 공동 11위를 기록했지만 역시 카운트백 방식에서 밀려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주대운은 “미니투어가 항상 특별한 전환점이 됐다. 지난해 미니투어에서 우승하면서 긴 슬럼프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이번에는 특정 코스 악몽을 떨쳐내고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스릭슨 투어 1승과 2022년 코리안 투어 시드 획득을 올해 목표로 삼고 다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2021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3차대회 입상자들. ⓒ리앤브라더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프로특전을 반납하고 태극마크의 꿈을 위해 뛰고 있는 성준민(19)이 미니투어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미국 교포 김형천(22)과 정동훈(20)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아마추어 수상자들은 맞춤골프의 명가 MFS골프가 후원한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경품으로 받았다.

리앤브라더스와 MFS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군산 컨트리클럽이 후원하는 드림필드 미니투어는 21일 군산 컨트리클럽 김제정읍 코스에서 4차대회를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 미니투어’로 가입한 후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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