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치오 사리와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주제 무리뉴와 동행을 이어 갈까.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에게 위기의 순간이 찾아왔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까지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쉽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웨스트햄(승점 55점)과 승점 6점 차이기 때문이다.

유로파리그 진출도 쉽지 않다. 6위 리버풀(승점 52점)과 승점 3점 차고, 8위 에버턴(승점 48점)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에버턴은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합류한 이후 무리뉴 감독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수단과 불화, 전술적인 문제까지 여러 잡음이 나오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대안을 찾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14일(이하 한국 시간) '스포츠몰'은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마우리치오 사리 전 유벤투스 감독의 임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에 대한 인내심을 잃기 시작했다. 사리 감독이 최우선 목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후임자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리 감독은 최근 첼시와 유벤투스를 이끈 바 있다. 첼시를 이끌 당시 2018-19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유벤투스에서는 2019-20시즌 세리에A 우승을 따냈다.

사리 감독을 노리는 건 토트넘뿐만이 아니다. 이 매체는 "나폴리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 입지가 불안하다. 후임으로 과거 나폴리를 이끈 사리 감독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경질을 고려 중이지만 위약금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3일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무리뉴 감독 경질을 생각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현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 경질에 많은 비용이 든다고 판단했다. 무리뉴 경질에 3480만 파운드(약 538억 원)가 들기 때문"이라도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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