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레드 설린저 ⓒ 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진영 영상기자] 자레드 설린저의 농구 특강이 시작됐습니다.

안양 KGC는 13일 홈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KT를 83-77로 이겼습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잡은 KGC. 한 번만 더 이기면, 4강에 오릅니다.

설린저가 KGC 승리의 일등공신이었습니다. KGC는 2쿼터 한때 KT에 13점 차까지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위기에 빠진 순간 설린저가 나섰습니다. 이날 3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2스틸까지 곁들이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내외곽 가리지 않는 득점력과 팀 동료들을 살리는 패스로 '교수'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패배로 KT는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1, 2차전 모두 앞서 있다 역전패해 충격이 더 컸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 허훈의 분전도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KT로선 양홍석, 김영환 등 , 나머지 국내선수들이 공격에서 더 존재감을 보여야합니다. 설린저와 외국선수 대결에서 완패한 브랜든 브라운의 반등도 KT 승리에 필수요소입니다.

KGC와 마찬가지로 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이긴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고양 오리온과 3차전을 벌입니다.

전자랜드는 지난 두 경기에서 마음먹은 대로 경기가 풀렸죠. 특히 팀 공격 원투 펀치인 조나단 모트리와 김낙현이 2차전에서 무려 52점을 합작했습니다.

이 둘의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오리온의 반격은 힘들어집니다. 생각보다 더 컸던 이승현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도 오리온의 여전한 숙제로 남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진영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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