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적을 고민하는 선수는 해리 케인뿐이 아니다.
영국 ‘더부트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면, 올여름 선수들의 연쇄 탈출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인스가 언급한 선수는 손흥민, 위고 로리스, 델레 알리 등 토트넘의 주축들이다.
토트넘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 반열에 올라섰다. 최근 몇 년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단골손님이었으며, 지난 2019년에는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최근 2년 사이 급격히 무너졌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6위로 마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은 유로파리그에 도전하면서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로 끝났다.
이번 시즌도 암울한 건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또 다시 승점을 쌓지 못했다. 승점 49점으로 현재 7위에 머물러 있는데,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5)와 격차가 6점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고 잉글랜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폴 인스는 ‘옵터스 스포츠’를 통해 “인터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은 항상 그랬다. 시즌 초반을 매우 잘 시작했고, 모든 사람이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야기하게 만들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작동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람들은 케인, 손흥민, 로리스, 알리 등을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4명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토트넘은 세계 최고의 경기장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 팀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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