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링 홀란드은 킬리안 음바페처럼 승부가 기질을 보여줄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송경택 영상 기자] 두 장 남은 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놓고 마지막 혈투가 벌어집니다.

맨체스터시티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골 차 승부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입니다.

중심에는 옐링 홀란드가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홀란드. 세비야와 16강 2경기에서는 4골을 넣으며 포효했습니다.

하지만, 맨시티와 1차전에서는 침묵했습니다. 마르코 로이스와 함께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열심히 공략했지만, 무위였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3-2 승리를 이끌어 4강 진출의 단초가 됐던 음바페와 비교 됩니다. 

홀란드는 맨시티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억8천만 유로, 우리 돈 2천4백억 원으로 책정된 자신의 몸값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냉정한 활약으로 몸값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순항 중인 맨시티, FA컵과 리그컵에 챔피언스리그까지 4관왕 가능성이 살아 있습니다.

호재도 있습니다. 지난 7일 공수 연결고리 케빈 더 브라위너가 2025년까지 맨시티와 재계약했습니다.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더 브라위너의 발걸음은 한결 더 가벼워졌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7-18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강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8강 징크스를 확실하게 깨겠다는 각오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 골 차 여유를 갖고 리버풀과 만납니다. 레알은 1차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멀티골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유리몸 에덴 아자르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비니시우스와 카림 벤제마 아센시오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건재합니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의 중원도 튼튼합니다.

FC바르셀로나와 올 시즌 두 번째 엘클라시코도 2-1로 승리하며 사기까지 충전했습니다. 그야말로 잘되는 집안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반면, 리버풀에 낀 먹구름은 그대로입니다. 페어질 판 데이크, 조엘 마팁, 조 고메즈는 여전히 부상 중입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비축한 사디오 마네에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에 조커로 유력한 디오고 조타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어야 합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송경택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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