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임혜민 영상 기자] 기세등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맨유는 그라나다와 2020-21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갖습니다. 원정 1차전에서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해 여유는 넘칩니다.

2차전을 준비하는 맨유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초긍정입니다. 프리미어리그 2위 싸움 고비였던 토트넘 홋스퍼와 31라운드에서 4-1 역전승을 제조하며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손흥민에게 골을 내줬지만, 경기력에서는 우위였습니다. 솔샤르 감독은 맥토미니의 가격에 얼굴을 감싸 쥐고 넘어진 손흥민을 향해 말장난을 치는 여유까지 보여줍니다.

물론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라나다는 도깨비 팀으로 불립니다. 힘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수비의 핵 해리 매과이어와 맥토미니, 루크 쇼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을 동료들이 메워야 합니다.

물론 공격으로 승부수를 던집니다. 에딘손 카바니가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고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포그바가 보조합니다.

상대적으로 아스널은 불안한 마음으로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을 떠납니다. 1차전에서 니클라스 페페의 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종료 직전 홀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습니다.

프라하는 유로파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1차전보다 2차전이 더 강했던 팀. 레스터시티와 32강에서 1차전을 0-0으로 비겼지만 2차전을 2-0으로 잡았습니다. 레스터 홈이라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스티븐 제라드가 지휘하는 레인저스를 상대로 1차전을 1-1로 비긴 뒤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습니다. 당시에도 2차전은 원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홈이라 프라하가 한결 유리합니다. 물론 주요 베팅 업체들은 아스널의 승리에 저배당을 설정해 프라하의 이변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돌풍의 팀 디나모 자그레브는 국내 무대에서 오르샤로 뛰었던 미로슬라프 오르시치의 공격 조율을 기대합니다. 1-0으로 앞선 비야레알이 자그레브의 열정에 얼마나 냉정하게 대처하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AS로마는 2-1로 이겼던 아약스와 재회합니다. 에딘 제코와 두산 타티치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임혜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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