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저격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골문을 지켰던 폴 로빈슨은 손흥민을 저격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무례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지난 라운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경기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휘두른 팔에 얼굴을 가격당한 후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곧이어 에딘손 카바니의 골이 터졌지만, 주심은 비디오 분석(VAR) 후 맥토미니의 파울을 인정해 득점을 취소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만약 내 아들이 3분 동안 엎드려 있고, 10명의 동료들이 그를 도와줘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난 그에게 어떤 음식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한참을 누워있던 손흥민을 저격했다.

이를 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은 정말 실망스럽다라며 솔샤르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로빈슨도 솔샤르 감독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14일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솔샤르 감독의 발언은 무례했다. 불필요한 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솔샤르 감독은 이렇게 말했어야 했다. ‘손흥민의 행동은 훌륭하지 않았지만 내 선수들도 때때로 그렇게 한다라고 말이다. 선수들이 이득을 얻는지는 이번 주 지켜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심판이 파울을 불어 멈추게 할 때까지 그런 반응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은 어떻게 경기가 돌아가고, 이득을 얻는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엄청난 금액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경기 중에 최대한 이득을 볼 수 있는 행동을 할 것이다. 모든 사람은 결과에 따라 평가를 받는다. 이를 중단하는 것은 선수가 아니라, 파울을 선언하는 심판의 몫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로빈슨의 주장은 선수들이 경기 중 이득을 보려는 행위는 당연한 일이며, 심판이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 논란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로빈슨은 마지막으로 솔샤르 감독의 발언은 잘못됐으며 부적절했다. 특히, 그들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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