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핵심 선수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가치가 전 세계 3위에서 멀어졌다. 매번 세계 최고, 3위 안에 들었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고 가치를 자랑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 3위에서 떨어졌다.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최고 가치 있는 팀에 올라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위에 머물렀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뒤에 암흑기를 걸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조제 무리뉴를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등이 올라오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팀도 아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했다.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가치를 입증했다. 퍼거슨 감독 시절처럼 압도적이지 않지만, 한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여전히 두터운 전 세계 팬층, 시장 가치 등이 있어서다.

올해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에서 소폭 멀어졌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순서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을 석권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2억 달러(약 4조 6893억 원)로 4위에 머물렀다. 전 세계 구단 톱3에서는 빠졌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고였다. 리버풀 41억 달러(약 4조 5776억 원), 맨체스터 시티 40억 달러(약 4조 4660억 원), 첼시 32억 달러(약 3조 5728억 원) 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음을 이었다.

한편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가치도 무시할 수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부터 유럽대항전을 노리는 팀, 최근에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스타디움 건설 등으로 가치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현재 23억 달러(약 2조 5679억 원)로 전 세계 시장 가치 10위에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상위 20개 구단 평균 가치가 더 올라갔다.

'BBC' 보도, 전 세계 시장 가치 TOP10 축구 구단
* 미국 '포브스' 인용
1위 바르셀로나
2위 레알 마드리드
3위 바이에른 뮌헨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위 리버풀
6위 맨체스터 시티
7위 첼시
8위 아스널
9위 파리 생제르맹
10위 토트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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