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포수 김민식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장전 끝에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었다.

KIA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12회 김민식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KIA(4승5패)는 9일 NC전부터 이어진 4연패를 마감했다. 연승 도전에 실패한 롯데도 나란히 4승5패를 기록했다.

KIA는 1회 2사 후 최형우가 볼넷, 나지완이 안타로 출루한 뒤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4회 이창진이 볼넷, 한승택이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박찬호가 병살타를 치는 사이 이창진이 득점했다.

롯데는 7회 뒤늦게 반격했다. 1사 후 마차도, 김재유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가 됐고 안치홍이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결국 정규 이닝에서 끝내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KIA는 12회초 1사 2루 위기를 넘긴 뒤 12회말 최원준이 출루했다.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이창진이 볼넷으로 나갔다. 김민식이 1사 1,3루에서 경기를 끝내는 희생플라이를 쳐 이날의 영웅이 됐다.

KIA 선발 브룩스는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이 시즌 첫 승 요건을 날렸다. 롯데 선발 이승헌은 6이닝 4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해영이 시즌 2승을 거뒀고, 롯데 김대우는 패전을 안았다.

KIA 타석에서는 최원준이 2안타, 이창진이 2볼넷 2도루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안치홍이 4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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