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케인의 이적설이 뜨겁다.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인의 개인 성적은 훌륭하다. 올 시즌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19골 13도움으로 득점 공동 1위,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팀은 승점 49점으로 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올여름 그가 우승 트로피를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들리는 이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적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의 거대한 몸값 때문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케인의 이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4일(한국 시간) 'HITC'에 의하면 로마노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케인에게 관심을 가질 만한 유럽 빅 클럽 모두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302억 원)의 이적료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말 복잡하다. 이적 시장도 달라졌다. 케인에게 관심 있는 빅 클럽들의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케인에게 거액을 쓰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을 높게 평가한다는 건 확실하게 언급해야 한다. 하지만 일주일 전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말을 기억해봐라. 그들은 최고의 선수에게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없다"라며 "이적료를 이야기할 때는 연봉 수준과 계약 기간 등 다양한 걸 고려해야 한다. 여름에 이런 협상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흐름이 전개될지 궁금하다. 케인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는 걸 안다. 만약 토트넘에 남게 된다면 토트넘을 위해 싸울 것이다"라며 "케인과 토트넘 사이에 내전은 없을 것으로 100% 확신한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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