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 송경택 영상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만약 제 아들이 3분 동안 누워 있고 10명의 동료에게 둘러싸여서 나중에 부축을 받는 그런 모습을 보여 준다면, 저는 아예 밥을 안 줄 겁니다…"

주제 무리뉴 / 토트넘 홋스퍼 감독 

"손흥민은 굉장히 '행운아'다. 솔샤르 같은 사람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을 아버지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양팀 감독이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인 손흥민 논란.

프로경기심판기구가 맥토미니의 반칙이 맞다고 결론지었지만, 논란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맨유 유스 출신 미드필더였던 로비 새비지는 "명백한 할리우드 액션이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자신의 행동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난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나였으면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맨유가 이겼으니 정의를 구현했다"고 거들었습니다.

로이 킨부터 새비지까지, 대부분 맨체스터 출신입니다.

반면 손흥민과 토트넘을 지지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솔샤르의 발언이 무례했다"고 반박했고,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역시 "명백한 반칙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불편한 말이 오가는 분위기와 달리, 손흥민은 밝은 모습으로 훈련장에 복귀해 팬들의 걱정을 덜었습니다.

토트넘은 17일 에버턴과 리그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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