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수비수 제롬 보아텡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만료를 2개월 남겨 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인테르 밀란 중앙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실패한 뒤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여전히 중앙 수비수다.

하지만 시즌 전 이적 대상으로 분류됐던 슈크리니아르는 스리백 전술에 적응하는 반전으로, 인테르에선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차선책으로 요아킴 안데르센(풀럼), 루이스 덩크(브라이튼), 스벤 보트만(릴) 등이 거론됐지만 문제는 이적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구단의 예산이 줄었고, 토트넘은 그중에서도 피해가 큰 구단으로 알려졌다.

그래도 방법은 있다. 토트넘은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자유계약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제롬 보아텡(32)을 찾아 냈다.

보아텡은 오는 6월 뮌헨과 계약이 끝나, 다음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

1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보아텡과 구체적인 협상 대화까지 나눴다. 영국 더타임즈도 무리뉴 감독이 보아텡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리고 같은 분데스리가 소속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 90min은 "바르셀로나보다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보아텡은 독일 대표팀 출신으로 뮌헨에서만 357경기, 클럽 통산 529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다.

2012-13시즌 주전 수비수로 트레블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엔 노쇠화했다는 평가를 뒤집고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면서 뮌헨의 쿼드러블에 이바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23경기에 출전했고, 뛴 시간은 1914분으로 팀 내에서 5번째로 많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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