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친정을 찾을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달 7일 열린 1차전에서 3-1로 이겨 우위를 점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3-1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2017-18시즌 이후 3년 만에 4강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의 상대팀은 바로 첼시다. 첼시는 14일 포르투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그러나 1차전을 2-0으로 승리한 덕분에 1, 2차전 합산 2-1로 앞서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건 2013-14시즌 이후 7년 만이다. 첼시는 2011-12시즌에 딱 한 번 대회 정상에 섰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연결고리를 가진 아자르에게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012년부터 첼시에서 7시즌 동안 뛴 아자르는 2019-20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 뛸 당시 아자르는 리그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적 이후에는 별다른 존재감이 없다. 잦은 부상과 몸 관리 실패, 컨디션 난조 때문이었다. 첫해 22경기서 1골에 그친 아자르는 올 시즌에도 14경기서 3골에 머무르고 있다.

아자르는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을 떠나려고 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복귀를 노렸으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몸 관리를 잘한다면 첼시 원정 때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28일 4강 1차전이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5월 5일 첼시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다. 아자르는 친정팀 방문이란 목표를 갖고 몸 상태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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