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모하메드 살라(28)는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 없다. 올해 여름에도 다른 팀 이적을 감행하지 않을 생각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에 미지근한 반응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살라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강행할 생각이 없지만, 리버풀 반응에 당혹스럽다. 리버풀은 살라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 거액의 재계약을 제안하는 걸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고 알렸다.

살라는 2017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2014년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지만 실패했기에 영입에 반신반의였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서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해냈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포함 196경기에서 122골 45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컵 대회 포함 44경기 28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절정을 찍었던 기간에 비해 결정력과 판단이 떨어지고 있다. 사디오 마네까지 부진하면서 리버풀 공격 한 사이클이 저물고 있다는 평이 있다.

살라는 간헐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이번에도 A매치 기간에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불을 지폈다. '디 애슬레틱'은 "일각에서는 살라 대리인이 리버풀과 재계약을 위한 무언의 압박"이라고 내다봤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살라는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 없다. 다만 장기 재계약과 이름값에 걸맞은 가치를 원한다. 살라는 향후 몇년 동안 최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고, 재계약에 반영되길 바랐다.

리버풀 생각은 달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상황에 대형 재계약을 수치에 맞지 않았다. 게다가 2023년까지 계약을 한 상황이라 굳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30대를 바라보고 있는 선수에게 대형 재계약을 제안했을 때 리스크도 고려했다. '디 애슬레틱'도 "메수트 외질과 피에르 오바메양이 재계약 뒤에 컨디션이 떨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살라는 자신하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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