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함덕주.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왼손투수 함덕주가 3이닝 49구를 던진 뒤 교체됐다. 경기 전 LG 류지현 감독이 '정상적인 투구'를 예고한 만큼 조기 교체는 의외의 결정이다. LG 측은 함덕주가 공을 던지는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함덕주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4회부터 배재준에게 공을 넘겼다. 투구 수는 49개였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함덕주의 투구 이닝에 대해 "정상적으로 던진다. 단 지난 2경기까지는 특정 투구 수가 지나면 구위가 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계속 던지면서 나아지기를 바란다"며 지난 경기보다 더 오래 버티기를 바랐다. 

함덕주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뒤 2회 1사 후 연속 2루타를 내주고 실점했다.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와 김웅빈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았다. 이후 3회까지 5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그런데 4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는 함덕주가 아닌 배재준이 올라왔다. 이유는 물집. LG 측은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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