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좌완투수 이의리가 고졸 신인 좌완 맞대결에 나섰다.

이의리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7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8km의 빠른 직구로 롯데 타선을 상대한 이의리는 데뷔 첫 승에 실패했다.

KIA 1차지명 신인 이의리는 롯데 2차 1라운드 신인 김진욱과 좌완 최고 신인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초반부터 많은 투구수와 제구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팀이 4회 5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의리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1회 2사 후 전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의리는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마차도의 볼넷과 도루로 2사 2루에 놓였으나 지시완을 146km 빠른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의리는 3회 추재현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는 손아섭, 전준우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마차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의리는 팀이 2-3으로 추격한 4회 지시완, 추재현, 안치홍을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찾았다. 4회 투구수 90개가 넘어가도 직구 구속은 꾸준히 140km 중반대가 나왔다.

다만 너무 많은 투구수가 문제였다. 이의리는 투구수 94개(스트라이크 56개+볼 38개)를 기록해 팀이 7-3으로 역전한 5회초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제보>gyl@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