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신인 좌완투수 김진욱이 데뷔 첫 승에 실패했다.

김진욱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6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KIA 이의리와 함께 고졸 신인 최고 좌완들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으나 김진욱은 4회를 버티지 못했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9일 키움전에서 첫 패(5이닝 6실점)를 안았던 김진욱은 다시 첫 승을 노렸지만 제구 난조로 볼넷을 6개나 허용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95개였는데 스트라이크가 48개, 볼이 47개로 볼 비율이 높았다.

김진욱은 1회 땅볼 3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러나 2회 최형우, 나지완의 연속 볼넷과 폭투로 1사 2,3루에 몰렸고 이창진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김진욱은 1사 만루 위기에서 한승택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팀이 3회초 3-0으로 앞섰다. 김진욱은 3회 1사 후 최원준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선빈을 루킹 삼진 처리한 김진욱은 터커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1,2루가 됐다. 폭투까지 범해 주자를 2,3루에 보낸 김진욱은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날 첫 피안타였다.

김진욱은 4회 2사 후 한승택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그는 박찬호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 뒤 최원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김진욱은 결국 3-3으로 맞선 4회 2사 1,2루에서 박진형으로 교체됐다. 박진형이 승계주자 실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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