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194(36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이겨 2연패에서 탈출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트렌트 그리샴의 우전 안타와 도루,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타점 적시 2루타, 매니 마차도의 좌월 2점 홈런, 에릭 호스머와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연속 2루타로 4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마르카노 타석 이전에 첫 타석을 맞이했는데,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6-1로 크게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섰다. 2회초 2사 1, 3루 타점 기회에 타석을 들어갔으나, 1루 주자 에릭 호스머가 도루 실패를 저지르며 김하성의 타점 기회는 날아간 상황.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초에도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섰다. 김하성은 풀카운트 대결을 펼쳤는데, 김하성에게서 멀어지는, 오른손 타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7회초 다시 선두타자 역할을 맡았다. 김하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가 승리를 눈앞에 둔 9회말 2사 3루 타점 기회에 김하성은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볼카운트 0-2에서 높은 빠른 공을 공략했으나 다시 한번 우익수 쪽으로 타구가 가며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유격수지만 수비 시프트로 2루수 위치에서 많은 수비 장면을 만들었다. 1회말 브라이언 레이놀스 타석 때 2루와 1루 사이에 수비 위치를 잡았다.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빗맞은 내야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가 느렸지만, 김하성은 빠르게 달려들어 포구에 성공했고 글러브 토스로 1루수에게 던져 아웃카운트를 만드는 장면을 연출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상위타순과 중심타순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번 타자 그리샴과 2번 타자 주릭슨 프로파는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3번 타자 크로넨워스는 1안타 2볼넷 2타점, 마차도는 2점 홈런 포함 3타점, 호스머는 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끌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크리스 패댁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리를 만들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미치 켈러는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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