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원군과 함께 LA 다저스와 대결에 나선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케빈 에이스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8일 다저스와 경기에 앞서 부상에서 복귀한다"고 알렸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7일 왼쪽 어깨 관절와순이 약간 찢어지는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14년 3억4000만 달러(약 3800억 원)에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맺은 타티스 주니어는 시범경기부터 왼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왼쪽 어깨에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는데, 큰 부상은 아니었다.

샌디에이고는 지구 라이벌과 올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2020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등 에이스 선발투수들을 모두 샌디에이고와 맞대결에 투입한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트레버 바우어가 마운드에 설 예정이다.

지구 라이벌과 대결을 앞두고 핵심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는 좋은 소식이다.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TR)'는 타티스 복귀 소식을 전하며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37승 23패를 기록한 뒤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 희망을 안고 올 시즌을 맞이했다. 타티스 주니어 덕분이다. 22세 유격수는 17홈런, 11도루, 타율 0.277, 출루율 0.366, 장타율 0.571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고 짚었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왼쪽)-김하성. ⓒ 조미예 특파원

이어 "샌디에이고는 오프 시즌 역사적인 연장 계약을 안겼다. 이번 시즌 타티스가 5경기 만에 다쳤을 때 걱정으로 가득 찼지만,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체는 "타티스가 빠진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유격수를 맡겼다. 두 선수 모두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유틸리티다. 타티스가 돌아와도, 경기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며 김하성과 크로넨워스를 꾸준히 활용해야 한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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