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리뉴 감독은 위기다.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까지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쉽지 않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웨스트햄(승점 55점)과 승점 6점 차이기 때문이다.
유로파리그도 만만치 않다. 6위 리버풀(승점 52점)과 승점 3점 차고, 8위 에버턴(승점 48점)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에버턴은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시즌 내내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당장 토트넘과 결별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0-21시즌을 끝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면 무리뉴 감독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다음 주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만날 수 있다"라며 "사리 감독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로마와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최근 첼시와 유벤투스를 이끈 바 있다. 첼시를 이끌 당시 2018-19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유벤투스에서는 2019-20시즌 세리에A 우승을 따냈다.
이어 "다니엘 레비 회장이 차기 감독직에 대한 선택권을 두고 협상을 벌일 수 있다"라며 "2018년 사리 감독이 나폴리를 떠났을 때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대체로 울버햄턴의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도 언급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울버햄턴의 감독 누누를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의 브랜던 로저스,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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