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스폰서 조롱 사건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스폰서 조롱 사건을 모르고 있던 눈치였다.

토트넘은 15(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페인트 업체 듀럭스(DULUX)’와 스폰서십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듀럭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듀럭스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토트넘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다.

듀럭스는 SNS에 토트넘 로고가 그려진 빈 캐비넷 사진과 함께 미사용 캐비넷을 팝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토트넘의 13년 무관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팬들과 대화 내용도 논란이 됐다. 한 팬이 스폰서십 체결 발표에 등장한 잉글리시 쉽독 사진을 리트윗하며 개가 센터백으로 뛸 수 있나?”라고 물었고, 듀럭스는 아마 더 잘 뛸 걸이라고 답했다.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듀럭스는 공식성명을 통해 우리는 토트넘의 스폰서라는 사실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며, 토트넘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에버턴전을 앞둔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해당 사건을 아예 모르는 눈치였다. 한 기자가 잉글리시 십독을 좋아하나. 당신들의 스폰서다라고 물었고 무리뉴 감독은 인상을 찌푸리며 그게 뭐야?”라고 옆에 있던 직원에게 되물었다.

이어 스폰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 무리뉴 감독은 다시 그게 뭔데?”라고 되물었다. 스폰서의 조롱 사건을 전혀 모른다는 표정이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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