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이강유 영상기자] 상대 전적 1승 1패. 운명의 3차전에서 다시 만난다.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와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가 오는 7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64 메인이벤트에서 삼세판 승부를 펼친다.

2014년 9월 1차전은 맥그리거의 차지였다. 막강 화력을 앞세워 1라운드 TKO로 포이리에를 쓰러뜨렸다.

지난 1월 2차전에선 포이리에가 반격에 성공했다. 최신 트렌드인 카프킥을 앞세워 복싱 스탠스를 선택한 맥그리거를 2라운드 2분 32초 만에 눕혔다.

모든 스포츠에서 그렇듯, 3차전 외나무다리 승부에는 많은 게 걸려 있다. 말 그대로 승자 독식 게임이다.

특히 맥그리거가 지면 대미지가 상당하다. 프로 첫 연패에 빠지게 되고 위상이 급격히 추락한다.

그래도 도박사들은 맥그리거를 믿는다. 베팅 사이트 초기 배당률에서 맥그리거가 톱 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패배 후 재대결에서 강점을 보인 적이 있어서다. 2016년 3월 네이트 디아즈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지고 나서 5개월이 지나고 곧장 다시 붙어 판정승을 거뒀다.

안 쓰던 로킥을 준비했고 5라운드 끝까지 싸울 수 있는 체력을 보강해 온 것이 눈에 띄었다. 포이리에와 3차전에서 맥그리거는 어떤 변화를 선택할지 궁금해진다.

지난 패배에도 자신감은 여전하다. 맥그리거는 "진짜 맥그리거를 보게 될 것이다. 완전히 적응해서 포이리에를 박살 내겠다"고 말했다.

UFC 역사상 가장 뜨거운 3부작이 펼쳐질 UFC 264는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바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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