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이적하게 될까. 팀을 옮기면 어디로 가게 될까.

케인의 이적설이 뜨겁다.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 성적은 훌륭하다. 올 시즌 케인은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팀 성적은 떨어진다. 이미 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이 케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토트넘과 맨유에서 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케인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15일(한국 시간) '베트페어'를 통해 "사람들이 케인의 맨유행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8년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가 정기적으로 트로피를 따내는 곳으로 가야 한다. 만약 그가 이적해서 아무런 트로피를 따내지 못한다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케인이 잉글랜드에 머무를 것 같다. 맨시티는 제주스라는 옵션이 있다. 맨유는 케인 나이 또래의 센터포워드가 없기 때문에 그가 적응할 수 있다. 에딘손 카바니는 커리어 말년이다. 리버풀은 많은 재능이 있고, 아스널은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여러 이적 루머에도 팀에 남는 게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베르바토프는 "가장 쉬운 결정은 토트넘에 남는 것이다. 그는 클럽의 전설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원하는 기록을 모두 깰 수 있다"라며 "그가 해외 리그로 떠나는 걸 보고 싶지 않다. 그는 잉글랜드의 전설이고,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케인의 결정이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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