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이 없다면, 토론토는 디비전 4위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순항하고 있다. 캐나다 매체 'TSN'은 17일(한국시간) 토론토 순항 이유 가운데 하나로 류현진의 활약을 짚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섰다. 류현진이 나선 양키스전에서 토론토는 2승을 챙겼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는 류현진이 7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으나 타선 침묵에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현재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 커비 예이츠, 네이트 피어슨, 라이언 보루키, 타일러 챗 우드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매체는 "류현진이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유를 짚었다. 'TSN'은 "류현진은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다. 디비전 라이벌 양키스를 상대로 토론토는 2승을 거뒀다. 지난해 경기에서 우수한 선발투수였던 그는 여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이 토론토에 합류한 이후처럼 계속 공을 던진다면, 토론토는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팀이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연패를 당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연패 스토퍼다. 류현진은 중요한 순간, 시끄러운 경기장에서 상대의 최고 라인업을 상대로 맞설 수 있다. 그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빅게임 피처인 점도 밝혔다.

▲ 류현진 ⓒ 조미예 특파원
'TSN'은 류현진이 토론토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언급했다. 매체는 "만약 류현진이 상당 시간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거나 다친다면, 토론토는 플레이오프 진출 팀에서 디비전 4위 팀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을 길게 던지게 하고 싶은 유횩을 받을만 하지만, 그의 투구 수는 관리가 필요하다. 그를 계속 던지게 한다면, 그를 잃을 수 있다. 아직 로테이션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다친다면, 토론토는 그 상황을 감당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