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안타와 재치있는 주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0에서 0.333로 떨어졌다.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깨진 오타니는 이날 안타를 터뜨리며 침묵을 길게 이어가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10-3으로 크게 이겼다.

1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경기 첫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유격수 뜬공을 쳤다. 4회말에도 1사 주자 없을 때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에인절스가 2-3으로 뒤진 6회말 무사 주자 1루, 주자 있는 기회에 타격 기회를 만난 오타니는 중견수 쪽 강한 타구를 때려 안타를 만들었다. 방망이는 부러졌지만, 오타니의 타구는 뻗어나갔다. 1루 주자 데이비드 플레처가 3루를 노렸고 미네소타 송구도 3루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빈틈을 노려 2루를 밟았다.

이후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안타로 역전 기회를 만들었고 기회를 살렸다. 무사 2, 3루에 마이크 트라웃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에인절스는 리드를 잡았다.

에인절스는 7회말 호세 이글레시아스와 루이스 렝기포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플레처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2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지는 1사 1, 3루에 오타니가 타석에 나섰다. 오타니는 자신을 상대하게 위에 마운드에 오른 왼손 구원투수 케일럽 실바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1, 3루에 실바는 트라웃을 고의4구로 보냈다. 만루 기회에서 저스틴 업튼이 만루홈런을 쳤고 이어 나선 재러드 월시가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시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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