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태형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선발 최원준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앞문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박치국(⅔이닝)-이승진(1⅓이닝)-김강률(1이닝) 필승조가 무실점 릴레이로 뒷문을 잠갔다.

정수빈과 박세혁의 부상, 김재호의 경조사 휴가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도 필요한 점수는 다 냈다. 1회 2사 후 양석환이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3회에는 조수행과 양석환이 적시타를 기록했다.

수비도 단단했다. 정수빈 대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조수행은 8회 선두타자 홍창기의 우중간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았다. 2루타 이상 장타가 될 만한 공을 잡아냈다. 김재호 대신 3일 연속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안재석도 안정적인 수비로 안타성 타구 두 개를 막았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이 퀄리티스타트로 선발 몫을 했다. 올 시즌 첫 승 축하한다. 경기 초반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에이스를 공략했고, 불펜 투수들은 효과적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조수행과 안재석의 수비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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