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도 얼마 남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고 다음 행선지를 결정한다던 폴 포그바(28)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그바의 이적설은 영국 현지에서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최근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유벤투스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파울로 디발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유럽발 보도도 있었다. 포그바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공개적으로 포그바의 맨유 생활이 불행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포그바와 연장계약에 관심이 높다. 부상이 없고 동기부여가 확실한 포그바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맨유 전력에서 포그바는 공수 모두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오르는데 포그바의 공이 작지 않다.

포그바와 맨유의 계약은 2022년 6월까지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재계약 이적을 놓고 결정할 확률이 높다.

결국 중요한 건 포그바의 마음이다. 올 초엔 맨유에 마음이 떠났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요즘 분위기만 놓고 보면 잔류 가능성에 더 무게가 있다.

포그바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맨유 공식 TV 채널과 인터뷰에서 "축구는 팀워크의 스포츠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 간 유대감을 갖고 뛰어야 승리에 가까워진다"며 "난 우리 팀 선수들과 뛸 때 행복하다. 이런 마음가짐은 좋은 경기력으로까지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콕 집어 애정을 드러냈다. "난 페르난데스와 함께 뛰는 걸 좋아한다. 그는 누구보다 경기를 잘 읽는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아름다운 패스를 한다. 스스로 마무리 짓기도 한다. 수비 빼고는 못하는 게 없다(웃음).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선수"라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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