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이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될까.

베일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을 왔다. 레알 마드리드서 자리를 잡지 못한 베일이 친정팀인 토트넘으로 와서 손흥민, 해리 케인과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시즌 전반기에는 존재감이 없었다. 부상과 함께 새 팀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주제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조금씩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27경기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한다. 임대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과연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영국 매체 '미러'는 1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지 않는 선수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 그중 한 명이 베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네딘 지단 감독은 지난해 베일을 원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이번 구단 결정에 지단 감독도 불만이 없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베일의 계약이 2022년에 끝난다. 일단 팀에 돌아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다시 한번 떠나보낼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영입하길 원한다. 라파엘 바란과 베일 등을 떠나보내면서 이적 자금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베일이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 보인다.

한편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서 뛰고 싶은 의지가 크다. 그는 "토트넘에 온 이유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다"라며 "원래 계획은 토트넘에서 시즌을 치르는 것이었다. 유로 대회 이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서 1년이 남아 있다. 내 계획은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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