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울산 현대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도 소속팀에서 뛰지 못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는 1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홍명보 감독은 수원은 굉장히 빠르고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그런 점을 잘 막자고 주문했다. 공수 전환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령별 및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감독과 코치로서 호흡을 맞춘 박건하 감독과 첫 맞대결이다. 홍 감독은 옛날 일이다. 지금은 수원과 울산의 감독으로 동등한 위치에서 만났다. 감독으로서 첫 대결이다. 감독님도 많이 준비를 했을 거라고 본다. 오늘 좋은 결과를 가지고 가고 싶다라고 박 감독과 선의의 대결을 예고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이동준과 김인성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강윤구와 김민준 등 어린 선수들이 선발로 나선다. 홍 감독은 강윤구가 오랜 만에 출전했다. 김민준은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보고 판단을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2세 룰이 아니었으면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웠을 거다. 이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나서는 거고 육성이라는 목적이 있다. 우리 팀도 그 포지션에 선수들이 많이 있다. 22세 선수들이 밀집된 포지션이 있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 선수들도 동기부여를 주면서 출전을 시켜야 한다. 각 팀마다 좋은 어린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다.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 좋은 현상이다. 때론 한 두 명이 나서지만, 상황에 맞게 세 명 혹은 다섯 명을 쓰든 체력적인 안배 등 많은 부분들을 생각해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울산은 A매치 휴식기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홍 감독은 “A매치 기간에 실질적으로 훈련을 잘못했다. 14명이었기에 연습경기도 잘못했다. 성남전에 대표 선수들이 돌아왔고, 그러다 보니 숫자가 적응 상황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있다. 열심히 하면 선발로 나설 수 있구나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대표팀 선수들도 뛰지 못할 수 있다고 느꼈을 것이다. 경쟁심 측면에서 팀에 도움이 됐다라고 반등할 수 있었던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수원FC를 상대로 10명으로 50분 이상을 경기했다. 작년에는 수적 열세에서 13패를 거뒀다.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과를 냈다는 것이 의미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느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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