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한지 플릭 감독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전 플릭 감독이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 그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였다"라며 "뮌헨은 플릭 감독이 발표한 일방적인 의사소통을 거부하고, 마인츠전이 끝난 후에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플릭 감독의 폭탄 선언이 논란이 됐다. 그는 17일 볼프스부르크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시즌이 끝나면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선수단에게도 내 의사를 전달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플릭 감독은 지난 주 뮌헨 구단 측에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뮌헨에 따르면, 양 측은 남은 리그 일정에 집중한 후 다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하지만, 플릭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깜짝 사퇴 의사를 표하면서, 뮌헨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플릭 감독이 팀을 떠나려는 이유는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갈등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여름부터 선수 영입을 두고 충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뮌헨은 플릭 감독의 발언이 '일방적인 통보'라고 주장하면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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